시작은 이 놈의 동동주
집 앞 마트에 막걸리 사러 갔다가 쌀 함유량이 많은 막걸리가 마시고 싶어서 느린마을 막거리도 보고
청주 지역 막걸리인 가덕막걸리도 보고 지평생막걸리도 보고 이래저래 비교 하고 있었는데
어떤 술취한 할아버지가 자기가 막걸리를 내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오래 마셨다면서
별거 없고 싼게 최고다 라며 이걸 내 바구니에 강제로 넣음

어이도 없고 ... 그 와중에 호구조사 하는데 호구 마냥 다 답해줌... 나도 참 나다
사줄 것도 아니면서 내 바구니에는 왜 넣은건지 모르겠고 그래서 그 할아버지 마트에서 계산하고 나갈때까지 돌아다니다가 다시 반납했다
최근 일 하면서도 많이 느끼지만 나이 먹는다고 다 어른되는것 도 아니고
본인 스스로 어른 취급 받고 싶으면 먼저 본인행동을 좀 돌아볼 필요가 있는 인간들이 한둘이 아니다
존중 받고 싶으면 먼저 존중을 보여라
툭하면 그냥 반말부터 쳐 나오는 그 입에서 수준이 딱 보여서 상대하기도 싫어진다
꼭 보면 잃을거 없고 집에서 무시 받는 놈들이 더해요
가진거라곤 늙어서 만들어진 주름과 노화 뿐이면서
나이먹은게 뭐 벼슬도 아닌데
왜 어리다고 무시를 하는지 모르겠네
728x90
반응형
'석사 나부랭이의 일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4월 일상 _ 대전 (0) | 2024.05.12 |
---|---|
[청주살이] 3월 일상 마지막_돈카츠만월, 킨토토, 최부짱 그리고 한칸 (0) | 2024.05.12 |
[청주살이] 3월 일상 2번째 _ 서울, 대전, 사직골뼈해장국 그리고 대게 (1) | 2024.05.12 |
3월 일상 2번째 (1) | 2024.05.12 |
[청주살이] 3월 일상 _ 졔졔, 주주옥 (0) | 2024.05.12 |